오래전부터 음악 관련 업무를 계속해 오다 음악 관련 일은 너무 머리가 아파 일단 당분간 접어 두자는 마음으로 2003년경부터 대학 때 유*엽 과 취미삼아 놀던 아이템이었던 기타 이펙트 페달의 키트를 설계, 개발하여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다.
소닉스텍이란 상호로 TS-808, TS-9의 Tube Screamer 시리즈, Distortion+, Fuzz Face, 각종 부스터, 트레몰로, 컴프레서 등 제법 다양한 종류의 페달 키트를 판매하였는데 아마도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부품, 기판 뿐 아니라, 홀 드릴링 작업을 한 알미늄 케이스까지 포함하여 풀키트로 판매하였기 때문에 구매자가 납땜질만 잘하면 완성할 수 있는 고난이도가 아닌 적절한 수준의 키트였다.
고객들은 고가 혹은 단종된 기종의 이펙트 페달을 저렴하게,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는 만족감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
2011년 10월 10일부터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주)한국정밀의 기술연구소에서 OGRE 라는 브랜드로 이펙트 페달과 마그네슘 합금 바디의 일렉 기타 개발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전혀 새로운 페달 외장 인클로져를 구상하여 금형을 만들고 다이케스팅 공법으로 찍어 내고, 고정밀 힌지를 사용하여 컨트롤 노브를 보호할 수 있는 칵핏형 덮개를 부착한 혁신적인 페달들이 개발되었다.
Thunderclap DistortioN, Tubeholic Overdrive, Kronomaster Delay, 이 세 기종이 바로 그것들이다.
이 후 정부의 기술 정책 지원금으로 세계 최초의 마그네슘 바디의 일렉 기타를 개발하여 성공시켰고 이를 기반으로 Magnox 시리즈인 M1, M2, M3 을 상업용으로 개발했으며 이후 Transwing, Spider 시리즈 등이 개발 되었다.
2014년부터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악기 전시회라고 할수 있는 NAMM 쇼에 참가하여 수많은 관람객및 관계자에게 호평을 들었고 여러명의 딜러로부터 구매 요청를 받았으며 같은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Musikmesse에서도 활약을 보여 많은 유럽 딜러들의 구매 요청을 받을 수 있었다.
이 후 미국, 유럽 등의 유력한 기타 잡지등에 리뷰와 기사가 실리게 되고 핀란드, 독일, 영국, 일본,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딜러나 디스트리뷰터들에게 이펙트 페달과 기타등을 판매하게 되어 OGRE 브랜드는 짧은 시간 내에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비지니스란 것이 항상 좋을 수는 없기에 세계적인 기타 관련 악기 경기의 불황에 영향을 받아 OGRE는 일시적으로 악기 제조 업무를 중단하게 되었고 나는 2017년 봄에 잠시 OGRE를 떠나 오래전에 운영했던 소닉스텍을 이어 새롭게 SONIXSTOMP [한글로는 소닉스톰프로 읽고 표기함] 라는 페달 브랜드를 만들어 개발 업무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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